(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교원대 전 교수의 대학원생 제자 성추행 의혹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원대 교수로 근무하며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여)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공공장소에서 추행을 해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지난 8월 초 교원대 홈페이지에 ‘A교수에게 1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올린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 등 수사를 벌여왔다.

교원대는 A씨에 대한 성추행 논란이 일자 그를 보직해임, 수업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를 진행했고, 10월 교내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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