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서 연계협력형 개발계획 최종보고회 열려
2028년까지 3069억원 투입…충북관광지도 탈바꿈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충주호 권역 관광벨트 개발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충북도는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주호 관광 거점 개발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충주호 권역 관광벨트 구축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은 충주·제천·단양 3개 시·군의 중요 지역자원인 충주호를 '사계절 힐빙(힐링+웰빙) 문화관광 거점'으로 구축하는 게 핵심 내용으로, 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주요 중점사업은 △순환형 연계루트 조성 △친환경 연계교통 네트워크 구축 △힐링 휴양타운 조성 △수상관광·레저문화 활성화 등을 통해 도로와 둘레길, 자전거길, 물길, 하늘길을 연결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1018억원, 지방비 1128억원, 민간자본 923억원 등 총 306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완료 시점은 2028년이다.

충북도는 실행계획 수립 용역에 필요한 3억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충주호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며 그 주변에는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있다.

소백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 등 백두대간의 허리축이 지나는 곳으로 호수와 산악으로 이뤄진 풍광이 빼어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주호가 가진 무한한 관광매력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충주호 주변의 많은 관광지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해 충북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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