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 현도중학교 야구부(사진)가 연말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야구부 중 유일하게 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현도중 야구부는 지난 4일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모범상을 수상해 3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받게 됐다.

수상을 받은 배경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진정한 아마추어 정신을 구현하는데 모범이 된 것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창단한 지 채 5년 밖에 되지 않은 현도중 야구부는 ‘한 손에 배트를, 한 손에는 책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독서교육과 인문 소양교육을 기본으로 학생선수들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하고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교육은 실력으로 이어져 신생팀으로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2018년 교육감기 야구대회 우승, 2018 청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우승 등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김영민 감독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학교의 전 구성원과 학부모님들이 도움을 준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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