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크리스마스 희망나누는 합창단

미국 2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3만명의 미국 시민들과 만났고, 매 공연마다 만석을 이룬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에 의해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럴에 오페라와 뮤지컬이 더해져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 이번 공연은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곡을 들려준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및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070-4047-5814).



●하모니 타고 떠나는 겨울여행

아름다운 하모니로 송년의 밤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청주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아듀! 2018송년음악회’가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뜻 깊은 송년의 밤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합창단과 서선영 소프라노, 가수 정인과 싱어송라이터 조정치가 특별출연해 감성 충만한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Winter Song(Hodie)’을 시작으로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에’가 이어진다.

정인과 조정치는 ‘겨울이 오면’, ‘사랑가’, ‘미워요’ 등의 노래를 부른다.

공연은 청주시립합창단과 서울그랜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울면안돼(Santa Claus is Comin' to Town)’,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북 치는 소년(The Little Drummer Boy)’ 등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공기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연말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www.cheongju.go.kr/ac/index.do)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주시립합창단(☏043-201-09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음 따뜻해지는 가족 무용극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28회 테마기획공연 ‘메리와 크리스’를 20일~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무용극으로 아이들에게는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불러일으켜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김세희 차석단원, 이찬호 상임단원의 공동안무로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 연출했다.

청주시립무용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시리즈는 매년 연말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조기 매진될 만큼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청주시립무용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공연은 매년 연말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심어주고 소중한 추억을 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43-201-0975. 서경석 /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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