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섹터방식 추진 전자기계부품 분야 유치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가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일원에 103만7949㎡ 규모의 제6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천안시는 제6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기본계획) 조사를 거쳐 풍세면 용정리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6산업단지는 조성은 민선 7기 천안시 대표 공약이다.

시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최초 후보지 6곳 중 풍세면 용정지구, 직산 남산지구, 성환 송덕지구 3곳으로 압축했다. 풍세 용정지구는 3곳 후보지 가운데 양호한 입지 및 개발여건과 경제적 타당성(B/C 1.0442)이 가장 높았고, 계획관리 지역 100%로 개발의 당위성이 높고 인접한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연계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재정 부담이 덜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할 수 있는 '민·관 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업종은 전자·기계·부품가공, 첨단지식산업 등의 분야다.

시는 이달 중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치고 내년 1월에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6월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민간사업을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북부BIT일반산업단지의 분양 상황을 지켜보면서 제6산업단지 착공 및 완공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 주도의 전략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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