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충남도내에서 이전한 기업을 제외하고 모두 75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시가 올해 유치 목표로 삼았던 65개 기업보다 10개 기업이 많은 것으로 공장승인까지는 되지 않았으나 9개 기업의 투자협약까지 포함하면모두 84개 기업을 유치 투자금액은 7590여억 원으로 고용창출 효과는 1810여명을 달성했다.

공장등록을 마친 75개 유치기업의 업종은 조립금속 기계업이 전체의 53%인 40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석유 화학은 13%로 10개사, 1차 금속은 9%로 7개사, 자동차 부품은 6.5%로 5개사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수도권에서 당진으로 이전된 기업은 8개사이다.

입지별로는 국가산업단지 입주가 31곳, 일반산업농공단지 입주가 13곳, 개별입지가 31곳이며 특히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기업유치 실적이 눈에 띈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기준 개정으로 기존에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보조금 우대지역으로 변경되어 입지보조금이 기존 9%에서 최대 40%로 확대되고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로도 지정되어 2024년까지 입지보조금과 설비 투자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탈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000억여 원을 투자하는 ㈜LG화학을 비롯해 서해기계유통단지(주), 한일화학공업(주) 등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9%였던 분양률은 32.7%로 8.8%가 상승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도 기업투자촉진 조례와 상수도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정부정책 기조와 발 맞춰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당초 목표보다 기업유치를 초과달성 했다”며 “내년에도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