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대상 7년째 무료 배드민턴 교실 운영

영동군청 배드민턴팀 선수들(맨앞줄)과 동호회원들이 연습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청 배드민턴팀(감독 나옥재)이 7년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화제다.

이 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개월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 중이다.

시즌이 끝나 대회 참가일정이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창단 16주년을 맞은 이 팀은 감독 1명, 여자선수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채현희(25)·유소진(23)·정효진(21)·김빛나(20)·이승희(23)·김유정(23)·김유림(19) 선수가 그 주인공들로 ‘건강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 팀은 최근 열린 2018 회장기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과 전국실업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해 메달권에 진입하며 수준급 경기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고 실력의 뽐내는 영동군청 배드민턴팀의 재능기부는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1대1 밀착으로 배드민턴 기술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지도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1회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강습을 실시하고 있고 황간·상촌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배드민턴 동호회를 찾아가 배드민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강습을 받은 한 동호인은 “최고 실력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강습을 받고나니 실력이 훨씬 나아졌다”고 기뻐했다.

나옥재 감독은 “선수단에게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비시즌기간인 동절기를 이용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습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영동군청 체육진흥팀(☏043-740-3232)으로 문의해 시간·장소 등의 일정을 협의하면 된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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