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립도서관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군은 12일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관 1층 로비에 이색적인 소망 크리스마스 북트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치된 트리는 책과 소품으로 꾸며진 높이 4m의 북트리로, 주변에는 높이 2m, 길이 10m의 소망의 벽이 설치돼 있다.

소망의 벽은 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 누구나 준비된 소망 카드에 소망을 적어 걸 수 있다.

이 카드는 소망의 벽 철거 후에도 도서관 1층 로비에 내년 12월까지 별도 전시된다.

지난 8일 열린 소망 북 트리 점등식은 송년 작은 콘서트와 함께 열려 일찌감치 크리스마스를 느끼기 위해 찾은 가족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홍성열 증평군수가 산타 복장을 하고 깜작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 군수는 “아름답게 빛나는 소망 북트리가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사랑과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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