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문학회, 표지석 건립‧유고시집 출간 추모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에서 태어나 괴산을 누구보다 사랑한 고 조정주 시인의 추모 표지석 제막식이 12일 오전 11시 시인의 생가인 충북 괴산군 문광면 송정리 은행정마을에서 거행됐다.

뒷목문학회가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주관한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과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나용찬 전 괴산군수, 김대희 괴산부군수, 문광초 이명희 교감을 비롯해 시인이 2010년 입문해 작품 활동을 함께 펼쳤던 안수길 뒷목문학회장과 회원 등 30여명이 자리해 고인을 추억했다.

고 조정주 시인의 추모 표지석 제막식이 12일 시인의 생가인 충북 괴산군 문광면 송정리 은행정마을에서 거행됐다.
고 조정주 시인의 추모 표지석 제막식이 12일 시인의 생가인 충북 괴산군 문광면 송정리 은행정마을에서 거행됐다.

뒷목문학회는 조 시인 작고 후 그의 컴퓨터에 저장돼 발표되지 않았던 작품 △송평리의 봄 △여름 송평리 △가을송평리 △겨울 송평리 △송평리 우리 산 등 유독, 괴산의 자연을 정겹고 따뜻하고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30여편의 시를 ‘조정주 유고시집’으로 엮어 뒷목문학 47집 특집에 담아 발간했다.

한편 고 조정주 시인은 지난해 12월 12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향년 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50년 괴산 송정리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세계로 등단했다. 괴산문학회 초대회장과 괴산농협 상무를 역임했다. 2001년에는 8회 괴산군민대상 문화체육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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