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축제 도약을 위한 충북관광발전 세미나 개최

충북도가 충북개발원과 함께 충북 글로벌 문화관광 축제를 육성하기위한 토론회를 갖고있다.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년 전부터 집중 육성하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에 충북에선 괴산고추축제와 음성 품바축제가 유망축제로 이름을 올렸을 뿐 우수, 최우수, 대표축제에는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광광축제는 지역개발형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융합한 생산적 개념이 묻어나야 한다. 농산물 판매나 지역 화합형 콘텐츠로는 접근이 어렵다는 얘기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광주시가 최우수 1번, 우수 2번 올렸을 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 대도시 권은 미미하다.

그러나 경기 6종 15회, 강원 6종 14회, 충남 4종 11회, 전북 6종 15회, 전남 7종 20회, 경북 5종 12회, 경남 5종 10회, 제주 1종 3회가 선정돼 충북도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충북관광발전 세미나가 12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고근석 충북도문화체육관광국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을 비롯한 대학교수, 이문섭 보은대축제 추진위원장 등 도·시·군 관광행정 담당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는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에서 성공적인 문화관광축제를 위한 7가지 핵심 이슈를 던젔다.

정 교수가 밝힌 7가지는 △소프트 웨어 산업으로서 축제 △글로벌 축제 △축제전문조직-축제재단 △빅데어터와 축제 평가 △야간형 축제 △축제 장소와 전용 축제장 △축제와 문화재 활용을 제안했다.

이어 김제시청 강기수 문화홍보축제팀장은 '김제 지평선 축제' 성과와 전략을 소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농경문화 체험 축제로로서 벽골제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 놀이, 아궁이 쌀밥짓기, 도룡이 워터 터널, 지평선 쌀 강정 한반도 만들기,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등을 거론했다.

강 팀장은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홍보 마케팅이 주효했다. 국내 최대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를 통해 전국 1만 2800개 점포에서 홍보하고 필요한 쌀 85%를 김제 쌀로 공급 계약을 했다. 지평선 축제를 통해 지역 김제를 전국에 알리고 농산물도 판매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기 까지 '직원들의 열정' 하나로 똘돌 뭉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계 전문가, 축제 추진위원, 시·군 공무원 등이 5개 분과로 나눠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각 지역별로 축제의 차별성과 콘텐츠를 공유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실있는 지역대표 축제로 육성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근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축제에 대한 관계자들의 시각을 넓혀주고 대한민국대표 축제 육성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가진 시간이었다"며 "축제가 고부가 가치 관광 산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외국인 모두가 찾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 육성에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