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 확보…스포츠-관광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재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보은군은 지난 4월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7개월간 육상대회(추계전국초중고육상대회·속리산단풍마라톤대회), 육상체험프로젝트(미션러닝·스포츠리더십·재활·체력관리)와 육상전문프로젝트(빅데이터 측정시스템·육상대회)를 수행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같은 사업수행 실적을 재평가해 내년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육성 공모사업에서 보은군을 재선정하고 국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지난 7월30일부터 8월18일까지 20일간 스포츠파크체육회관 2층에서 물리치료·스포츠마사지·보강운동·재활상담 등 전지훈련 선수들에게 재활·체력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국마라톤협회’의 협조로 8월1일부터 9월1일까지 한 달간 말티재 꼬부랑길, 공설운동장 등에서 운영된 ‘케냐 선수들과 함께하는 속리산전지훈련’ 프로그램은 전지훈련 육상선수들의 기록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 수준의 케냐 육상선수들이 보은을 찾은 전지훈련 육상선수들의 훈련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다.
군은 이밖에도 10월 13일 전국에서 모인 600여명의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런닝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총 4개 세부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했다.
군은 내년에도 육상관련 전국대회와 행사프로그램, 맞춤형 육상전지훈련시스템구축, 오리엔티어링과 미션러닝 등을 수행해 스포츠와 관광자원을 융·복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4년부터 스포츠자원과 지역특화 관광자원을 결합한 스포츠관광 산업육성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