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11월 3일 개최…전시감독에 안재영 교수

안재영 전시감독이 1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9청주공예비엔날레가 전시감독 위촉과 주제를 발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2일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안재영 광주교대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그는 기획전 등 주요 전시와 국제학술회의 등 행사의 기획을 맡는다.

비엔날레조직위는 내년 행사 주제를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로 정해 발표했다.

조직위 측은 "각박하고 삭막한 오늘의 현실에서 꿈처럼 환상적인 즐거움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예작품을 선보여 새로운 공예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5∼6개의 소주제 전시를 구현할 것"이라며 "메인 전시관인 옛 연초제조창 만이 아니라 청주의 문화와 역사적인 공간들을 활용해 건물 안과 유리전시관 안의 공예를 밖으로 끄집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 감독은 이탈리아 국립도자예술학교 건축도예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와 성균관대에서 미술교육과 예술철학을 전공했다.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33회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프로젝트 특별전 큐레이터를 역임했고, 2014년과 2016년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커미셔너, 전시감독,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40일간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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