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성면에 비교해 30배 가량 높은 수치 기록...지역 발전상 엿볼 수 있어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제증명 수수료 등을 통해 지역 발전상을 엿볼 수 있다.

청주시 관내 행정구역상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고 있는 오창읍이 43개 읍면동 가운데 제증명 수수료 등 증지수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2일 2017 회계연도 기준 세입세출결산서에 따르면 오창읍은 2017년 한 해 동안 1억7390만1350원의 세외수입을 올렸고 가장 적은 낭성면의 611만3250원과 비교해 30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창읍의 인구는 10월 말 기준 6만8344명이고 낭성면은 2361명이다.

오창읍에 이어 주민 5만379명이 생활하고 있는 복대1동이 1억5095만5530원으로 뒤를 이었고 용암1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가경동이 1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청원구에서는 인구 5만699명의 율량사천동이 1억4149만4450의 세외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1억 이상의 세입 수입을 올린 읍면동은 모두 인구 4만~5만 명 이상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하위 낭성면을 비롯, 가덕면과 문의면이 1000만 원 대 증지수입 징수에 그쳐 상당구 지역에서만 3곳이 하위권을 기록했고 서원구에서는 현도면이,흥덕구에서는 강서2동이 각각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청원구 관내 읍면동은 대부분 중상위권을 기록했지만 7130명이 생활하고 있는 오근장동은 3155만3900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행정구역상 오근장동에 속해 있는 율량2지구 주민들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근장동보다는 인근 율량사천동주민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인구수를 보유한 용암2동, 금천동, 산남동, 오송읍, 봉명2송정동, 강서1동도 1억 원 미만의 징수에 그쳐 이 지역 주민들도 행정구역상 주민센터 보다는 이용하기 편리한 인근 주민센터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 관계자는 "증지수입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민원인들이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방문 민원인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밀려드는 민원에 직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증지수입 징수결정액



오창읍(인구6만8344명) 금액 1억7390만1350원

복대1동(인구 5만3079명) 1억5095만5530원

율량사천동(인구 5만699명) 1억4149만4450원

성화죽림개신동(4만9689명) 1억3116만4240원

가경동(5만813명) 1억1365만1600원

가덕면(4306명) 1458만8200원

현도면(3800명) 1414만8250

문의면(4398명) 1247만7280원

강서2동(6237명) 972만4500원

낭성면(2361명) 611만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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