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공모 재개 예정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과 관련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와 국고 보조율 등 협의를 거쳐 내년 초 공영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에 나선다.

다만 기재부는 이 사업의 국고 보조율을 기존 30%에서 20%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2월 공모에 선정되면 옛 청주시와 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의 기폭제가 됐던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중 하나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5년까지 사업비 1228억원을 들여 흥덕구 봉명동 도매시장을 옥산면 오산리로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을 시행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현행 공영 도매시장 지원 방식의 효과성 및 추진 주체의 책임성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이 사업 국고 지원을 축소하고 융자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면서 급제동이 걸렸다.

시는 당초 지방비 30%, 농산물가격안정기금 40%(융자)에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국비 30%)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방식의 공모를 통해 최소 20%만이라도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농림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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