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8회 충북도민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영식 한국B.B.S충북연맹회장, 이은영 (재)희영장학회이사장,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 류명옥 충북무용협회장, 김이구 충주농협이사, 오홍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대표, 이민성 무영종합건설대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18회 충북도민대상 시상식이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지역사회부문 이은영(83) (재)희영장학회이사장 △문화체육부문 강성덕(54) 충북축구협회장, 류명옥(57) 충북무용협회장 △산업경제부문 김이구(65) 충주농협이사, 오흥배(71) 대신정기화물(주)회장 △선행봉사부문 오영식(75) 한국BBS충북연맹회장, 이민성(67) 무영종합건설(주) 대표 등이다.

도는 지난 21일 각 부문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20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벌여 4개 부문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은영 이사장은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471명에게 5억5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발전과 후진양성에 힘쓴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덕 회장은 98회 전국체전 충북축구팀단장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충북축구 역사상 최초로 축구종목 종합우승을 이뤄냈고, 취임 후 매년 8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충북체육발전에 기여했다.

류명옥 회장은 27회 전국무용제를 21년 만에 청주에 유치해 충북예술의 이상을 한 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1994년부터 충북무용발전에 힘썼다.

김이구 이사는 충주시농업경영인회장, 전국새농민회충북도회장 등을 역임하며 충북농업·농촌발전에 힘썼고, 1980년대 기계화 영농단인 ‘충주빌터영농단’을 구성, 일손부족 해결과 복지농촌 건설에 앞장서왔다.

오흥배 회장은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 시킨 점과 소외계층 나눔봉사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회기업인으로 지역사회발전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오영식 회장은 30여년간 BBS운동을 실천하며 불우·비행청소년들의 선도와 수업료·등록금 지원 등 청소년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줘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이민성 대표는 월드비전충북지부 후원회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나눔과 봉사를 통한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시종 지사는 "도민대상 수상자들처럼 항상 이웃을 배려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사는 자랑스러운 충북인들이 많아질수록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은 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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