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공공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순항중이다.

세종시는 13일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이달 중으로 조달청에 사업 발주를 의뢰해, 내년 2월에 착공한 뒤 2020년 하반기 준공한다고 밝혔다.

또 시는 내년에 시설 운영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체계적인 체육시설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운동장은 조치원 신흥리 일원 10만900㎡(약 3만평) 부지에 408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경기장(400m정규트랙 8레인, 스탠드 1500석, 천연잔디), 보조경기장(105m×68m / 인조잔디), 보조트랙(140m 6레인)을 갖춘 3종 육상경기장으로 육상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족구장(4면), 주차장(600면), 관리동(1800㎡, 스탠드 면적 포함) 등도 조성된다.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을 발주해,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표본조사 등을 거쳤으며 이달 중 설계가 마무리 된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4-1 생활권 반곡동 삼성천 인근 부지 6500㎡에 연면적 4946㎡(지상 3층) 규모로 23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건립하게 된다.

다목적체육관(20m×40m), 수영장(4레인),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토지매입‧건축허가‧BF (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에 시청 인근 금강 2단계 스포츠공원(연기면 세종리 29-111번지 일원)과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빙상장과 야외수영장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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