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88명 조사결과 발표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작가와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와 <골든아워>가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최근 소설, 시, 에세이 등 문학 분야에서 총 188명의 문학 작가 및 출판인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문학 작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도서는 축구를 하는 여자들의 연대기를 담은 신인 작가 김혼비의 생활 체육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와 억압된 여성의 일상과 저항을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다.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는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중증외상센터의 기록을 담아낸 이국종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가 1위였고, 신형철 평론가의 성실한 삶이 녹아 있는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숨겨져 있던 좋은 문학 책들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각을 가진 문학인, 편집인들의 추천을 받은 도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주목 받지 못했던 보물 같은 책들이 독자에게 잘 소개될 수 있도록, 더 나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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