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민간 운영

정상혁 보은군수와 소망복지재단 최재국 대표가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민간위탁 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가 청주의 소망복지재단에 위탁 운영된다.

보은군은 13일 군수집무실에서 정상혁 보은군수와 소망복지재단 최재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노인주간보호센터 민간위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망복지재단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군은 지난 7월 준공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민간에 위탁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공개모집 절차를 거쳤다.

군은 지난 10월 26일 노인주간보호센터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 적정성과 역량, 사업수행 능력, 지원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망복지재단을 수탁자로 선정했다.

소망복지재단은 청주시 주중동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충북노회, 충청노회 소속 약 340여개 교회가 연합해 2004년 8월에 설립한 법인이다. 법인 산하시설로 노인요양시설인 청주 소망의집을 운영하고 있다.노인주간보호센터는 주간에 부득이한 사유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장기요양등급 중 치매등급인 5·6등급을 비롯해 치매가 있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4등급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군은 노인회관·노인주간보호센터를 4층 규모로 총사업비 41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7월 20일 준공했으며 1층에 들어선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식당·조리실·물리치료실·생활실·세탁실·간호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협약식에서 “노인층의 비중이 높은 보은군은 매년 치매환자가 늘어가고 있다”며 “치매가족을 위한 상담과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인지지원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예방과 보호서비스에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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