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내년에 학교 건물을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미는 ‘학교 색깔 꾸미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7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통적으로 단색으로 꾸며진 학교 건물을 다양한 색으로 연출하는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모여 특색에 맞는 색을 고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교 색채 디자인을 선정하게 된다.

학교 구성원들이 원하는 분위기로 학교를 새롭게 꾸미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범사업 대상 학교를 청주 사천초, 서원초, 비봉초, 충주 교현초, 청주 남중, 각리중, 제천 덕산초·중으로 선정했다.

또 이들 학교에 디자인비 1억9800만원, 설계비 3천00만원, 시설비 7억9700만원 등 10억3천만원을 지원해 내년 10월까지 교실 등 500여 곳의 도장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사업을 마친 뒤 학생, 학부모 등의 반응이 좋으면 매년 6개교 이상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심리·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학교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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