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수초 학생들이 지역의 한 독거노인 가정에서 릴레이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 소수초 전교생은 14일 사랑 나눔 인성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인근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떡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저학년 학생들은 오전에 급식소에 모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사랑의 찹쌀떡을 만들고, 예쁘게 포장도 했다. 수업을 마친 오후에는 소수면 노인복지회관, 수리1구 경로당 등을 방문해 정성이 가득 담긴 찹쌀떡을 전달하며 노래 부르기, 편지나 동시 읽어 드리기 등의 장기자랑도 펼쳤다.

고학년 학생들도 연탄 지원 신청 기일을 놓친 독거노인 가정 세 곳을 방문해 각 가정에 200장의 연탄과 사랑의 찹쌀떡을 배달해 이웃 사랑의 따뜻함을 나누었다.

김길홍 소수면분회 노인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이런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과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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