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김진수(65.사진 오른쪽) 이장이 지난 4년간 받은 수당 112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오창읍사무소에 기탁해 화제다.

오창읍에서 마트와 자동차부품가게를 운영하며 650여 세대 마을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구룡5리 김 이장은 강원도가 고향으로 알려졌다.

젊은 시절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오창으로 이사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 이장은 오창에서 시작한 사업이 번창하고 환갑이 지난 나이에 9대 독자를 얻으면서 지난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

김 이장은 "오창에서 너무 큰 선물을 받아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장수당을 기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행 오창읍장은 "따뜻한 마음을 받아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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