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2만8500여명 방문…곶감 5억7000만원 판매

영동곶감판매 부스에 관광객들이 찾아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영동곶감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건조중인 곶감을 살펴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감고을 고장 영동의 겨울을 달콤쫀득한 주홍빛 정취로 물들였던 ‘영동 곶감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16일 3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 곶감 축제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85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겨울철 건강먹거리 ‘영동 곶감’은 어느 해보다 좋은 품질, 달콤함과 쫀득거림으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시골의 정겹고 훈훈한 정취를 안겼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전시, 문화행사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축제를 앞두고 영동곶감을 포함한 영동 농·특산물이 친환경 고품질의 건강먹거리임을 증명하는 로하스 인증을 무더기로 획득하면서 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군과 재단은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햇곶감을 소재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영동에서 감잡은 산타의 겨울선물’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는 ‘겨울&산타&곶감’ 퍼포먼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영동곶감을 비롯해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 판매부스는 연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곶감농가에서 준비한 영동곶감은 모두 매진돼 축제기간 3억5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예약판매금인 2억2000만원을 합하면 총 판매액은 5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번 축제는 ‘곶감 현장 노래방’, 지역 밴드 동아리가 만드는 ‘락밴드 페스티벌’, 와인터널 ‘버스킹 상설공연’, ‘한마음 콘서트’ 등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화합의 분위기속에 치러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영동곶감의 명성을 이으며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축제장을 찾아 함께 즐기고 성원해 주신 많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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