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기획·추진한 ‘칠성아카데미’가 지난 13일 3차 아카데미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칠성면 원 거주 주민과 귀농·귀촌인과의 공감형성으로 주민화합 도모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열린 칠성면 지역화합 프로젝트 ‘칠성아카데미’는 지난 6월 충북도 지역공동체 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날 칠성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차 칠성아카데미에서는 주영서 대한지방자치학회 이사(칠성면장)가 강사로 나서 ‘마음합치기-지속가능한 칠성공동체를 위한 주민행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 이사는 특강을 통해 “공동체는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근원인데 최근 도를 넘은 이기주의로 공동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에는 개인적인 부와 명예보다는 배려와 공존의 가치가 존경받는 시대가 됐고, 현 정부의 지방정책 또한 복지 중심의 읍면동 중심의 풀뿌리 주민자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칠성면 주민들은 자주의식을 갖고 ‘배려·참여·화합’의 마음가짐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칠성면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 차례 열린 칠성아카데미가 대화 단절로 도출됐던 지역 내 크고 작은 갈등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화합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널리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게 칠성면 주자위의 평가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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