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실시설계비 국비 5억원 확보

친환경 유기농복합타운 위치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수도권 식수원 역할을 맡고 있는 충주댐 유역에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될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 실시설계비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충주댐으로 인한 각종 규제에 대응하고 유기농업을 통한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과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국비를 확보, 사업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충주댐 유역 유기농복합타운은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일원 옛 예비군 훈련장 19만5000㎡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4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로, 1단계인 오는 2022년까지 180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2차 사업의 경우 사업비 300억원은 민자를 유치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오는 2023~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유기농복합타운에는 교육센터와 자연생태체험장, 유기농식당, 유기농마켓, 쉼터(숙박) 등 유기농을 주제로 한 교육과 먹거리, 볼거리, 체험, 휴양, 힐링 등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국토의 중심부로 중원문화 발상지 이점을 활용해 유기농업을 확산하고 먹거리 공급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국내유일의 유기농업과 유기식품 메카로 우뚝 서고 친환경농업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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