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소방서는 지난 14일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839개 점포가 전소된 2016년 대구 전통시장 대형화재를 시작으로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점포 116개가 피해를 입었다. 2018년에는 서울 전통시장 점포, 창고 등 8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최근 3년간 매년 전국 곳곳 전통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점포가 붙어있는 전통시장의 특징으로 손쉽게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데 1점포 1소화기 설치를 통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시 문어발식 콘센트를 이용해 과열로 인한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오래된 전통시장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노후화된 전기배선으로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화재 진압활동을 위한 자율소방대를 조직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 내 통로에 각종 상품을 진열하거나 불법으로 주차하는 것은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놓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높은 안전 의식 수준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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