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서원대와 교육부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연구·선도학교 수업콘서트’를 지난 6일과 13일에 개최했다.(사진)

교육부는 산업 현장의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한 2015 개정 교육과정(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전환,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우수 학교 운영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NCS 기반 교육과정 연구·선도학교 20개교를 지정해 2016년부터 3년간 운영했다.

서원대는 20개 연구·선도학교의 운영 전담 기관(연구책임 최현종 교수)으로서 수업 콘서트를 개최해 전국의 직업계 고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지난 3년간의 연구·선도학교 운영 결과와 혁신적인 수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서울에서 개최된 1회 수업콘서트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 교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대비 3D 프린팅 프로젝트 기반 수업(서울 성동공고 김동혁 교사)과 라운딩 실습장을 이용한 튜터리얼 방식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수업(인천 부평공고 최상일 교사)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13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2회 수업콘서트에서는 충청, 전라, 경상 지역 교사 160여명이 참석해, YouTube를 활용한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NCS 실무과목 단위의 수업(부산 부산공고 이승열 교사)과 가상 기업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한 기업 실무 능력 향상 수업(광주 전남여자상업고 이경철 교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콘서트 후반부에는 직업계 고등학교 출신 관현악단인 유니버설 브라스 앙상블(대표 김영호)이 축하 공연을 펼쳐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엄태석 서원대 부총장은 “교육부와 함께 주최한 수업콘서트가 직업계 고등학교 수업이 학습자 중심의 실무 중심 수업으로 변화하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수업콘서트에서 공유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 사례가 NCS 기반 교육과정의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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