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원 충북도의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관광인프라 개발을 전담할 ‘충북관광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창원(청주4·사진)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369회 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충북관광의 위치는 어디에 있으며, 충북관광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허 의원은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 내에 관광항공과에서 충북 관광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관광산업의 특성상 현재 조직으로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따라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관광산업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충북도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도가 직접 나서지 않고 민간에 의존을 계속한다면 폭 넓은 관광수요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광진흥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북은 선사시대 유적부터 삼국문화 유적지가 고루 분포돼 있는 역사가 있고 지금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리적으로는 수도권과 가까워 내륙의 호수를 기반으로 레저, 휴양, 체험관광도 유리한 위치"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고 지속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관광공사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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