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도심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주민들에게 공유하는 주차공유제를 적극 실시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은 건축물 부설주차장이나 학교주차장의 여유 공간을 인근 주민에게 주말 또는 평일 야간에 개방할 경우 CCTV 등 방범시설, 주차장 아스콘포장비, 입간판 설치, 견인료 지원,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17일 진천읍에 소재한 화랑마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정상 영업시간을 제외한 야간시간에 인근 주민들을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은 주차공유제 사업을 작년에 도입해 현재 △옥동유치원 △한울웨딩컨벤션 △진천교육지원청 등의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제공해 왔으며,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유주차장을 추가 발굴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와 교통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소유주에게도 적절한 인센티브가 돌아가는 만큼 많은 건축주께서 주차공유제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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