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분야에 12조6000억원 투입"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로비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구 시장은 이날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도 ‘시민 중심의 시정’을 비전으로 정하고,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건설을 위해 10대 분야 26개 세부전략, 443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4개년 계획은 200인 원탁토론회 등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 정책자문단과 공직자들의 제안 등을 종합 수렴해 완성됐다.

구 시장이 제시한 10대 분야는 △안심도시 구축 △스마트 교통체계 확립 △촘촘한 복지 실현 △안심하는 보육환경 조성 △일자리 중심의 경제 육성 △균형있는 도시기반 확대 △농촌 경쟁력 강화 △건강한 녹색도시 확충 △공감행정 구현 등이다.

시정운영 4개년 계획에는 추진사업과 재원 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담겨져 있다. 구 시장은 "443개 실천과제를 위해서는 12조6000억원이 필요하다"며 "국도비를 제외하면 시가 조달할 예산은 2조1000억원으로, 4년 간 재정수입 등으로 1조6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부족한 1500억원은 세원발굴과 투융자 심사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분야별 추진 역점사업과 고용률, 일자리 창출 수, 기업 유치 수, 지방 세수 확보 등을 지표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 시장은 또 "사람 우선, 인간중심 행정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사람이 중심인 편안한 도시를 건설겠다"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과 종축이전 부지 활용, 6산업단지, BIT산단 등 산업단지를 확충해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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