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현장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혁신도시 지정 추진 간담회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 3층에서 내포 혁신도시 지정·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충남이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당론 채택을 위한 건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국토부 관계자, 박광온 최고위원, 김진표·이상민 국회의원 등과 한양로보스틱스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당은 다르지만 애초 법안 정책발의를 한 자유한국당 홍문표(홍성예산) 의원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양승조 지사는 “내포신도시가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을 이전시켜야 한다”며 “행정복합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충남· 대전만 배제돼 지역민의 허탈감과 상실감이 크다"며 당위성을 역설했다.

홍문표(예산 홍성) 국회의원은 “민주당 수뇌부가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방문해 줘 감사드린다. 국가균형발전이 중요한데 충남과 대전이 제외돼서는 발전 할 수 없다”며 “생산성 문제에서 역차별을 당했다. 이런 역차별의 손해 청구를 위해서라도 국가가 도리를 해야 한다. 혁신도시 법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우선 여론을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 의원들의 결집을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전국에서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민생현장 10개 지역을 선정하였는데 신도시는 내포가 유일하다. 그만큼 당에서 민생정책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절실하고 필요하다는 당 차원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12월 마지막 주간 워크숍에서 당론으로 확정,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도청중심 북쪽은 예산 땅인데 허허벌판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균형적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양당이 함께하면 못할 게 없다, 꼭 지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낙준 상인회 고문은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의 지정을 부탁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내포신도시에 부푼 꿈을 안고 온 상인들이 6개월이 지나면서 폐업하기 시작됐다. 상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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