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내년 미세먼지 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 현재 미세먼지 측정값을 1시간 단위로 표출하던 것을 30분 단위 표출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7일 시청 집현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시민의견이 반영된 어린이, 어르신 등 민감계층 보호 중심의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위원회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집중 추진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자리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위원 22명과 시청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집중 추진과제로는 △어린이 활동공간 대책 8건 △민감계층 보호 대책 5건 △교통분야 대책 4건 등 총 17건을 선정, 내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민감계층 보호 대책으로는 민감계층 및 실외근무자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어리신 시설 공기정화기 보급 및 미세먼지 교육이 신규 과제로 추진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례를 내년 상반기 내 제정하고, 2020년 운행제한 시스템을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발령 시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안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미세먼지 대책에 반영·추진하고 그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대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