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충북지역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국회 앞 생존권 사수 대회 참석을 위해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내 4개 택시단체는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운행을 중단하고 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전 조직이 상경해 투쟁하기로 결의했다"며 "불법 카풀앱 근절과 택시 생존권 보장을 위해 집회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는 불법 카풀 근거인 여객법 81조를 삭제하고 정부는 불법 카풀 영업을 엄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날 집회참석은 자율이지만 운행중단은 업계 종사자 모두가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택시업계는 카풀앱을 출신한 카카오T 호출앱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현재 충북에는 법인과 개인 등 4100여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택시업계 운행중단과 집회 대책 마련을 위한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버스운행 연장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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