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비닐하우스 전소·애완견 50여마리 폐사

지난 16일 오후 10시 38분께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의 한 비닐하우스 축사에서 발생한 불이 전체로 번지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 16일 오후 10시 38분께 영동군 영동읍 임계리의 한 비닐하우스 축사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3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축사 주인 김모(45) 씨가 다치고 100㎡ 규모의 비닐하우스 축사가 전소되면서 기르던 애완견(포메라니언) 50여 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

김씨는 견사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견사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초 축사 허가를 받은 뒤 지난 10월께 애완견 사육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소방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난방용 전기사용이 많은 농가와 축사시설의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축사시설은 겨울철 보온재 사용 부주의 와 낡은 전기시설 사용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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