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부상…‘블랙아이스’ 때문인 듯
사고 차량가격만 3억6900만원 달해

빙판길에 전복된 맥라렌. <연합뉴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3억원대 고가 스포츠카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밤 9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A(42)씨가 몰던 고가 수입 스포츠카인 맥라렌이 커브를 돌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수습으로 이 구간 인근 고속도로 교통이 약 1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노면에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일명 ‘블랙아이스’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결빙 현상을 말한다.

사고 차량은 영국의 슈퍼카 업체인 맥라렌의 2018년형 모델로 대당 가격이 3억69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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