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또 사업·치매극복선도협약 등 성과 인정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보건소(옥천치매안심센터)가 올해 충북도의 치매관리사업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8일 열린 ‘2018년 치매발전대회’에서 기관표창을 받았다.

충북도는 한 해 동안 도내 각 시·군 보건소에서 추진한 치매예방관리사업실적, 협력도, 주민참여도, 단체장관심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보건소에 시상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기존 치매환자 위주의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치매안심 행복옥천 사칙연산 프로젝트’로 확대하고 대전 행복실버연구회 등 민간단체와 협약해 일반 주민들의 치매인식 개선에도 초점을 뒀다.

또한 치매환자 관리를 위한 마니또 사업을 운영하고 3종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300여명에게 운영하며 치매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35개 마을 700여명에게 실시하고, 치매환자가족지지프로그램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추진도 강화했다.

특히 전국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치매안심시범마을을 이원면 전체에서 운영하며 치매환자 보호를 위한 환경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치매관리 구축에 기여했다.

지역이 다함께 참여하는 치매극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옥천버스운송(주) 등 11곳의 기관·단체와 이원초·이원중 등 2개교와 치매극복 선도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지난 9월부터는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치매관리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청성·청산 지역 주민을 위한 ‘방문형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사각지대 문제 해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보건소 기관표창과 함께 치매관리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공로로 지방보건진료주사 현영순 주무관이 치매관리사업 평가부분 유공자로, 지방보건진료주사 김용아 주무관이 보건복지부 방문형 모델사업 구축 유공자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가족자조모임 운영에서도 우수팀으로 선정돼 충북도 광역치매센터장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내년 4월 옥천군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하면 센터 시설확충과 인력충원을 통해 더 체계적인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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