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융합디자인학과 ‘웃는 청년들’이 청주시 내덕1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에게 사랑의 손수레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서원대(총장 손석민) 학생들이 청주시에 사랑의 손수레를 전달했다.

서원대는 지난 17일 융합디자인학과 4학년(이종암 외 6명) 학생들이 고령의 폐지 수거인들을 위해 사랑의 손수레를 제작해 청주시 내덕 1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아이디어 상품연구’ 수업에서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팀 프로젝트 ‘웃는 청년들’을 기획,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안전등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함과 동시에 기존 손수레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

또 리어카 측면에 홍보물을 부착, 창출된 광고 수익이 폐지 수거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해 홍보와 함께 경제적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웃는 청년들’의 첫 번째 광고주인 청주시 뿌리병원은 1년 치 광고비를 일괄 지급하기로 해 프로젝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기부에 참여한 한 학생은 “노인들이 안전하게 폐지를 수거하고 광고 수익금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착한 디자인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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