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나눔 행복가득 다올찬 음성교육’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김덕순 음성교육장은 내년 음성지역 교육의 비전을 ‘배움나눔 행복가득 다올찬 음성교육’으로 잡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나는 학교, 즐거운 배움, 따뜻한 품성’을 교육지표로 잡았다.

김 교육장은 “신나는 학교는 배움이 즐거운 학생, 사람과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이 함께 하는 곳”이라며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정의롭고 겸손한 인품, 다원적 가치를 존중하는 따듯한 품성을 지닌 사람으로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에는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 자치에 힘을 쓰고자 한다”며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과 학교를 배움으로 이어, 학생들의 꿈과 이야기를 키우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는 교육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학교장이 가지고 있던 학교 지방공무원의 호봉재획정·정기승급에 관한 권한도 지역 교육장에게 이임된다. 이와 관련 김 교육장의 생각은 역시 음성교육 발전에 있다.

김 교육장은 “지역 교육장의 권한이 많아졌다고 이해하기 보다는 그만큼 음성교육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 각급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더 즐겁게 일하고 가족같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학교현장을 더 지원하고 열심히 일하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내년부터 진천·음성지역의 만물박사선발대회를 충북혁신도시에 치를 예정이다.

김 육장은 이와 관련 “혁신도시가 관내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평소 독서를 좋아하고 시사·상식을 잘 아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내년에도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성황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교육장은 음성군과 음성교육지원청 간 무상급식 또는 친환경농산물과 관련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음성군과 교육지원청은 올해 현재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을 원활한 업무 협의로 서로 도와가며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지방자치단체 친환경 급식 지원사업이 친환경 쌀 지원으로 한정돼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쌀 뿐만 아니고 잡곡류, 채소류 등도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지원이 되어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장은 “음성의 많은 학부모님들과 군민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참 높다”며 “며칠 전 생극과 대소에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는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이제 학교만의 일이 아니다 . 학교와 마을이 함께 뜻을 모아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해야 한다”며 “지역의 여러 체험처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 조금씩 음성교육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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