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다양한 삶 담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 연수행정복지센터가 연수동 마을 이야기와 주민들의 다양한 삶을 담은 마을신문 ‘연원마을’을 발행했다.

‘연원마을’은 문화가 꽃피는 행복연수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만여 명에 달하는 동민을 위한 마을신문이다.

자료수집과 지면 구상, 취재, 기사 작성까지 편집위원과 기자로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마을신문을 제작했다.

‘연원마을’은 동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며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격월로 1만5000부를 발간한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준비단을 꾸려 자체교육과 견학, 회의를 거치는 등 4개월에 걸쳐 사전준비를 끝마치고 8면으로 구성된 창간호를 내놓게 됐다.

창간호에는 강준희 소설가를 비롯해 연원시장 5일장에서 반평생 장사를 해온 할머니와 연수동 직능단체 소개, 청소년들의 봉사와 다양한 지역 참여활동 등이 게재됐다.

복지관과 노인회 소식, 주민들의 문예작품과 칼럼 등 연수동 주민들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신동진 편집장은 “마을신문은 주민들 소통창구가 되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갈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라며 “주민들이 즐겨 찾고 기다리는 알찬 신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수동은 앞으로 신문 제작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계획을 만들어 역량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문화가 꽃피는 행복한 연수동 조성에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연원마을’은 내년 3월 정식 발행되며, 센터는 편집위원과 주민·청소년기자단, 자원봉사자 등 마을신문 제작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 중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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