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개 분야 우수기관 수상·41개 사업 공모 선정

영동군청 공무원들이 지방자치조례대상을 수상한 후 군청현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쟁한 각종 평가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18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이 주관한 각종 시책 평가결과 33개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재정, 문화관광, 지역개발, 환경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뛰어난 추진능력을 인정받으며 총 6500만원의 상금과 5억61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중앙정부 기관 수상으로는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종합평가 최우수 △2018 균형발전사업 평가 우수 △환경부 2018 공공하수도 운영실태평가 우수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 사업 추진전략부문 우수 등 14개 부문이다.

또한 군은 충북도 주관의 각종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9988 행복나누미사업 우수기관 △지적측량 경진대회 충북 최우수 등 5개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기타 기관으로부터는 △지방자치 행정대상 △2018 매니페스토 공약 약속대상 △지방자치 조례대상 △1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 △2018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영동군 굿 에어시티 선정 등 14개 부문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 3년간 평균 수상실적 23건보다 10건이 증가한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공모사업 선정 결과도 눈에 띈다. 국·내외의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악조건 속에서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41개 사업에 선정, 국도비를 포함한 60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건수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지난해 34건보다 7건이 늘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40억원 △중소도시 맞춤형 미활용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화 실증시스템 개발 공모사업 123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160억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70억원 등이다.

영동군이 정부공모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중요시하면서 직원들에게 공모사업 응모를 장려하는 등 중·장기 시책 발굴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군은 공모사업 응모·선정에 기여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적극적인 업무추진 동기부여를 위해 해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담당자에게 해외연수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군은 역대 최고의 수상과 공모 선정 등 알찬 결실들을 바탕으로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탕으로 700여 공직자가 한뜻으로 뭉친 결과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도 영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판삼아 군민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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