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당일 버스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 등 추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택시 운행중단이 예고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속대책을 실시한다.

이번 택시 운행중단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서도 법인택시 5개사 및 개인택시조합 다수의 택시들이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단, 마을택시와 특별교통수단은 정상 운행한다.

시는 시청 교통과 내에 상황실을 설치, 시내버스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 시민 홍보 등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한다.

20일 당일 990번, 900번 버스의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예비차량 투입 등 추가적인 증차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중단으로 특히 출퇴근 시와 심야시간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20일 당일에는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도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가 버스 투입 등 적극 대응할 것이며, 택시업계에 운행중단 철회 등을 지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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