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올해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안전부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로 성과로 전국 군 단위에서는 충남 홍성, 전북 완주, 경남 거창 등 4곳만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올해 읍·면 단위 참여예산사업 비중을 대폭 늘려 읍·면 자체 사업을 확대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를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김재종 군수의 공약사업인 예산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 배분 예산을 대폭 늘리며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을 지난해 대비 18% 늘린 158억원(400건) 규모로 확장하기도 했다.

군은 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참여예산주민위원회를 총 69차례 개최하며 위원들의 충분한 논의와 참여를 보장했다.

이밖에 예산학교 운영과 읍·면 별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통해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참여율을 끌어 올리며 주민참여 활동을 지원했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1억원의 인센티브를 군수 공약사업인 ‘옥천군 장애인일자리나눔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