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극복.경쾌한 탁구 공 소리 중독 회원 '폭증'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핑''퐁''핑'퐁' 탁구 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20여명 남짓 있던 회원들 마저 활동이 뜸해져 먼지만 쌓이던 탁구대 위에는 날쌘 탁구공이 주인이 되어 쉴 새 없이 네트를 넘나든다.

지난 2012년 결성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던 탁구동호회 '한마음핑퐁(회장 왕창수 학생생활안전과 장학사)'이 최근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백선수 장학사가 총무를 자처하고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 20여명에 불과했던 회원수가 현재는 70여명으로 3배이상 늘어나는 등 세종시교육청에서 뜨고 있는 동호회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

특히 지난 5월에는 부서별 탁구대항전을 개최해 한마음핑퐁을 홍보했으며 창의인재교육과가 우승(상금15만원)을 차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마음핑퐁은 일선학교까지 확대해서 교육감배 탁구대회를 유치하는 게 최대의 목표다.

백선수 장학사는 "담당부서와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충북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사례를 들어 교육감배 대회를 꼭 열겠다"고 강조했다.

월, 수 일주일에 2번 있던 레슨도 1년여 만에 한마음핑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요일 오후 5시40분, 월,수,목 오후 6시10분 등 거의 매일 이뤄진다.

올해는 회원 혼자서도 레슨을 할 수 있도록 탁구장에 탁구 로봇도 구입해 비치해 뒀다.

왕창수 회장은 "탁구는 손으로 친다 지만 발로 친다고 할 정도로 전신운동이 되고 게임을 하면서 계속 웃기때문에 건강도 좋아지고 업무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다"며 "월 모임을 통해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며 자체 대회를 개최해 첫 달은 단체전하면서 잘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 지도해주고 그 다음달에는 복식, 3번째달에는 단식경기를 진행해 우승자 등급을 올리는 등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탁구는 점심시간에 잠깐이라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내년 2월에 신입회원을 추가모집 할 계획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세종 신서희 기자

 

한마음핑퐁 회장 왕창수 학생생활안전과 장학사
한마음핑퐁 회장 왕창수 학생생활안전과 장학사

 

<회원명단>

△왕창수(학생생활안전과·회장) △강석민(새뜸초) △고이석(연서초) △곽은영(보람유) △길상규(교육복지과) △김가영(아름고) △김긍유(시설과) △김동진(아름초) △김동호(학교혁신과) △김병진(행정과) △김연동(시설과) △김연숙(학교혁신과) △김옥송(연양유) △김유리(고운유) △김정남(늘봄유) △김창길(정책기획관) △김태주(글벗유) △김현숙(소통담당관) △문성운(두루초) △박병관(학생생활안전과) △박영수(행정과) △박진환(총무과) △박효식(세종도원초) △백라열(고운중) △백선수(교육복지과) △복소정(두루초) △서성미(가락유) △신명희(학교혁신과) △안성원(다정중) △연자희(시설과) △오맑음(아름고) △우승범(성남고) △윤진숙(교육복지과) △이경혜(재무과) △이길재(양지고) △이미숙(글벗초) △이생복(농협교육청지점) △이석(학생생활안전과) △이순덕(다빛유) △이우형(새움중) △이운하(학생생활안전과) △이정철(시설과) △이지선(보람유) △임재희(교육복지과)

△임전수(학교혁신과) △전유진(두루초) △전종조(새롬고) △전희숙(아름초) △정미영(두루고) △정민수(고운중) △정주호(재무과) △조영하(연양유) △조유진(수왕초) △주정순(아름초) △채승필(조치원여중) △최남헌(학교혁신과) △최호연(시설과) △하경수(부강초) △한상진(시설과) △박점순(재무과) △신경숙(교원인사과) △구채현(조치원신봉초) △한다운(조치원신봉초) △임동균(조치원대동초) △황인자(종촌초) △최여자(글벗초) △사진숙(창의인재교육과) △노영민(조치원대동초) △이상은(조치원대동초) △채영진(조치원명동초) △하정연(양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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