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삼거공원에서 열린 ‘2018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경제유발효과가 1454억원으로 추정됐다.

19일 단국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권세인 교수)이 밝힌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평가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생산유발효과는 처음 개최된 2010년 318억원 대비 1065억원으로 3.35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10년 126억원 대비 389억 원으로 3배 증가했다.

고용유발효과는 2010년 466명에서 2018년 1175명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관람객도 2010년 5만7750명, 2012년 6만3274명, 2014년 6만8788명, 2016년 7만264명, 2018년 7만253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참여업체도 2010년 271개, 2012년 363개, 2014년 372개, 2016년 453개, 2018년 460개로 큰 폭으로 늘었다. 참가 국가는 매회 26~28개국이었으나 올해는 33개 국가로 증가했다. 상담 및 계약실적은 2010년 9630만달러, 2012년 1억3216만달러, 2014년 2억5000만달러, 2016년 2억5276만달러, 2018년 2억9259만달러로 2010년보다 3배나 껑충 뛰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박람회가 양적·질적으로 신장함에 따라 세계 5대 박람회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최지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박람회와 연계해 주변관광지, 지역 농·특산물, 산업단지 등을 적극 홍보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차기장소는 삼거리공원이 아닌 새로운 공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주차장, 교통, 관람 동선의 효율성 등 관람객 불만족사항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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