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구속! 이석기 석방” 촉구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19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과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부와 전농 충북도지부, 민중당 충북도당 등 도내 29개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인사들은 이날 청주지법 앞에서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양승태 구속! 특별재판부 설치! 특별법 제정! 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사법농단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적폐 법관들을 즉시 탄핵하고 영장발부와 재판을 담당할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라. 특별 재심요건 등을 입법화하는 특별법도 즉시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통합진보당 사건 재판부 배당에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사실을 두고 이 전 의원이 사법농단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그를 석방하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013년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2015년 내란 선동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았다. 2022년 만기출소 예정으로 현재 6년째 수감 중이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