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팽이버섯 신품종 개발·실용화 성과 공로

충북농업기술원 김민자 박사가 20일 ‘지방행정의 달인’ 인증패를 받았다. 김 박사가 버섯 신품종 개발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김민자 박사가 20일 ‘지방행정의 달인’ 인증패를 받았다. 김 박사가 버섯 신품종 개발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 김민자(52) 박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8회 지방행정의 달인’ 인증패를 받았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전문성·창의성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특별히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행정안전부가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김 박사는 토종 팽이버섯 신품종 개발과 실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2011년부터 농업기술원 버섯팀에 근무하면서 미생물학 전공지식과 약용작물 연구경험을 접목, 차별화와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토종 팽이버섯 신품종 5종을 개발해 농가 맞춤형으로 보급을 확대했다.

그 결과 통상실시 계약 체결 17건, 내수시장 확보·해외수출 17t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온성 신품종 ‘여름향1호’와 ‘여름향2호’는 품종 개발에서부터 보급, 수출까지 조기에 정착해 다품목 버섯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품목으로 자리를 굳건히 잡았다.

또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자동환경제어시스템과 자동화 장비가 구축된 첨단버섯연구동을 신축, 충북 특화버섯 연구기반을 확고히 조성했다.

김 박사는 “7년간 버섯 신품종 육성 연구에 쏟은 열정과 노력을 평가받아 기쁘다”며 “갈색팽이버섯 신품종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과 재배에 용감하게 도전해 틈새시장 확보와 해외수출까지 성공으로 이끈 선도 농가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충북농기원은 김 박사를 비롯해 현재까지 5명의 행정 달인을 배출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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