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의도북항·가경주항 선정, 사업비 116억 4100만원 확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된 태안군 가의도 전경.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에 2곳이 선정돼 116억41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가의도북항(사업비 31억9000만원) △가경주항(사업비 84억5100만원) 2곳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2300여 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를 지원한다.

선정된 ‘가의도북항’은 ‘생태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서해 관광 제1경 가의도’라는 비전으로 △바다의 시작 및 종점 정비(접안시설 정비, 방파제 연장, 암초제거) △가의도 섬 이야기 발굴(지역 스토리텔링 발굴 및 체험프로그램개발) △뉴딜협의체 운영(주민교육, 전문가 양성) △섬 관광 활성화 공간 조성(모래정원) 등 특색있는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가경주항’은 ‘패총과 문화가 있는 어촌민속마을 가경주’라는 비전으로 △안전한 해안마을(선착장 연장) △여유로운 휴양마을(민속길, 민속어촌 스테이) △오감체험 바다마을(패총박물관 외관정비, 전통문화마당 조성, 전통 어구 체험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과 배후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2곳에 대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술·문화·생태·체험을 융합한 어촌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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