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청주시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 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남 영암 영암천에서 검출된 AI 항원은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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