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관심과 친숙도 향상…음악·동요 저변활성화 기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2건이 선정돼 총 9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공간을 지원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창작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 선정을 계기로 재단은 충주음악창작소에서 ‘감자꽃 음악 아카데미’ 와 ‘권태응 어린이 감성 동요제’ 등 2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충주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감자꽃 음악 아카데미’는 충주출신으로 한국의 대표적 동시작가이자 동요창작자인 권태응 선생이 남긴 동시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초등학생들은 현대적 감성에 맞는 새로운 동요창작교실에 참여해 음악 창작교육과 스스로 만든 곡을 이용한 동요 음반을 제작하게 된다.

‘권태응 어린이 감성 동요제’는 권태응 선생의 동시 감자꽃을 비롯한 10여 편으로 동요와 가요 등을 작·편곡하는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만든 곡을 충주지역 어린이 중창단과 전문 뮤지션이 함께 참여해 감성 있는 콜라보 공연으로 총 4회에 걸쳐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권태응 선생의 아름다운 동시에 우리말과 음악 조화를 입혀 미래 음악에 대한 감수성 향상과 친숙도를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충주를 대표하는 음악 문화콘텐츠 개발로 ‘아동친화도시 충주’ 브랜드 강화에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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