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버스승강장 5개소에 안내기 설치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옆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시험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보은읍내 5개 승강장에 설치한 안내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경기도 부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안에 보은군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군은 이와 함께 보은지역 농어촌버스 운영업체인 ㈜신흥운수 소속 농어촌버스에 GPS송수신장치를 부착했으며 보은읍내 5개 승강장에 안내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보은지역 주민들은 이 안내기를 통해 버스출발·도착시간 등 교통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는 LCD·LED를 병용해 날씨와 관계없이 선명한 내용의 정보를 표출하고 고장 여부를 스스로 점검해 교통정보센터에 알려주는 특허기능이 탑재돼 별도의 상태감시용 CCTV가 필요 없다.

부천시가 운영하는 버스정보시스템은 여러 경로를 운행하는 시골지역 버스의 운행체계에도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타 지역과 달리 차고지에서 너무 가까운 터미널과 중앙사거리, 동다리 앞 삼산리는 경로지점을 변별하기 어려워 버스의 도착정보가 아닌 계획출발시각으로 표출된다.

군은 내년에 읍·면 거점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25개소, 2020년에 20개소를 확대하는 등 3년간 총 50개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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