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억원 투입....내년 10월 준공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 대청호반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 문산길이 내년 10월 준공된다.

청주시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대청호미술관을 경유하는 문산길 조성 공사를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문산길은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대청호 조각공원, 대청호미술관과 호반길을 거쳐 도당산 사거리까지 한 바퀴 도는 산책로다.

코스는 3㎞로, 완만한 경사의 길을 걷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이 구간에 전망대와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50m 거리의 출렁다리와 150m 규모의 부교, 수질 정화와 녹조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 수초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평범한 산속 숲길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문산길에서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추가로 문의면 상장리의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한 피미숲길과 봉화 터가 남아 있는 소이산을 중심으로 한 호반길을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와 경관을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산림·휴양 공간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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